[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터키 보수 종교계에서 케이팝이 자국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달 중 한국가요 금지령이 내려질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현지 팬들이 동요하고 있다.
터키는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종교의 영향을 덜 받는 국가로 분류되나, 전국민의 82%가 이슬람교를 믿는 만큼 이슬람 율법 역시 사회관습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끼쳐왔다.
터키 내 케이팝 팬덤은 관련 트위터 규모에서 세계 12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케이팝, 케이드라마 등 한국 문화가 큰 인기다.
터키 가족부(Ministry of Family and Social Services)는 케이팝이 어린이들을 포함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조사 중이다.
친정부 성향 이슬람 일간지는 케이팝의 위험을 경고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며 케이팝 그룹들의 가장 큰 문제는 성의 중립을 묘사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터키 내 케이팝 팬들은 정부가 국내 문제를 케이팝 금지로 시선을 돌리고자 한다며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출 처 : 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