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해양경찰청은 9월 10일 제68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해양경찰교육원(이하 교육원)은 국내 유일의 종합 해양교육시설이자, 신임 경찰관과 공무원들이 현장 배치 전 교육을 받는 곳으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는 의미를 담아 이곳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외부인원 참석 없이 해양경찰청장, 각 지방청장, 수상자 및 교육원생 등 40여명만 행사장에 입장하고 나머지 전국 해양경찰은 해양경찰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본 행사에서는 현장에 강한 신뢰받는 해양경찰을 주제로 한 홍보 영상 공개 및 유공자 포상, 해양경찰청장 기념사, 신 헌장 낭독, 문재인 대통령 등 축하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신 헌장은 해양경찰의 임무와 역할을 보다 명확히 설정하고 바람직한 해양경찰상을 제시하는 것으로 22년 만에 개정됐으며, 새롭게 출발하는 신임경찰 교육생 2명이 대표로 나서 낭독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해양경찰 장비 업무 발전 공적을 인정받은 류용환 총경이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40명과 4개 단체가 정부 포상을 수여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하영상을 통해 “우리 정부에서 해경이 부활하여 강인하고 유능한 조직으로 거듭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치하하면서 “해경이 해양강국의 꿈을 선도하는 국민의 굳건한 동반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홍희 청장은 기념사에서 “혁신적인 정책을 묵묵히 수행해준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국민을 위한 조직으로 다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치하했으며, “앞으로 미래형 해양 경비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고, 소통과 화합으로 합리적 조직문화를 형성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