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중순 해발 1,169m의 어승생악에서부터 꽃망울을 터뜨린 산철쭉이 지난 주말 절정을 이뤘다.
한라산국립공원에 따르면 한라산 산철쭉 최대군락지인 선작지왓과 만세동산 정상부근, 윗세오름 및 방아오름 일대는 청명한 파란 하늘 아래 화려한 산철쭉 물결이 이어지며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하늘정원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또한 6월의 한라산에서는 고산 초원에서만 자라는 키 작은 풀꽃인 흰그늘용담과 설앵초,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깊은 숲에서 볼 수 있는 병꽃나무, 순백의 함박꽃나무, 두 개씩 쌍을 이루며 꽃이 피는 홍괴불나무 등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