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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한항공 갑질에 막힌 칼호텔 통행로, 다시 열린다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8.05.31 10:12:25

대한항공 갑질 파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명희 이사장의 지시로 막힌 제주칼호텔 통행로가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는 지난 28일, 서귀포시의미래를생각하는모임(이하 약칭 ‘서미모’, 공동대표 허정옥, 윤봉택)과 서귀포시민연대(상임대표 강영민)가 제기한 “서귀포칼호텔에서 부지 내 도로(公路) 수십년간 무단 점유 및 형질 변경으로 시민․관광객 통행권 제약하고 있다”는 성명서에 대한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서미모’와 ‘서귀포시민연대’에서는 서귀포칼호텔이 도로를 호텔 산책로 등으로 무단으로 사용하고, 공유수면 구거를 서귀포시로부터 점사용 허가를 받아 방문자들의 통행을 금지하고 있으며 공유수면을 사유화하여 시민들의 해안경관을 조망하는데 불편함이 있다고 제기했다.


이에 서귀포시는 문제가 되는 도로, 구거, 공유수면에 대한 사용실태를 파악하고 불법으로 나타나는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조치 등을 신속하게 처리하여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먼저 칼호텔이 무단 사용하고 있는 호텔 산책로, 공원, 유리온실 등 도로 3필지에 대해서는 서귀포시에서 사용허가를 해 준 사실이 없음에 따라 무단으로 사용한 부문에 대해서는 관계법령에 따라 적법한 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칼호텔이 해안경관 조망을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허가된 공유수면은 금년 5월말로 사용허가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서미모’의 입회하에 측량을 실시한 후 원상복구 등을 통해 반환을 받을 예정이며, 이후 재허가는 불허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귀포시는 ‘서미모’와 ‘서귀포시민연대’가 발표한 성명서에 기초하여 앞으로 서귀포칼호텔에 나타난 문제들을 관련 규정에 따라 행정조치를 신속하게 처리하여 시민들이 자유롭게 해안경관을 조망하는데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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