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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분양 주택 급증, 생활권 고려한 주택공급 필요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8.05.29 09:40:21

제주 지역의 미분양 주택이 급증하는데 대해 수요자의 생활권을 고려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주연구원 이성용 연구위원은 '제주지역 미분양주택 현황 및 특성 연구'에서 증가하는 제주지역 내 미분양주택의 현황 및 특성을 파악하여 이에 대응한 주택공급 및 관리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서는 제주 지역의 미분양주택이 일정수준 이상으로 늘어나거나 장기화될 경우, 주택시장의 불안정 및 주택산업 및 관련 산업들의 침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며, 지난 2018년 3월 기준, 제주지역 내 미분양주택은 1,339호이며 이 중 서귀포시에 24.4%, 제주시에 75.6%가 분포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동지역(43.0%)이 가장 많고, 제주시 조천읍 212호, 연동 189호, 애월읍 119호, 서귀포시 대륜동 95호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분양주택의 평균분양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2,494만원/평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1,106만원/평으로 단지의 입지에 따라 차이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제주시의 경우는 동지역과 읍면지역의 분양가가 평균 300만원 정도 차이가 있었지만, 서귀포의 경우는 동지역과 읍면지역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고 보고서에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제주연구원 측은 제주 지역의 1인, 2인가구가 전체가구의 50%를 넘어서며 가구수 증가 및 주택유형에 대한 선호도 달라지고 있음에 따라 미분양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구변화와 균형을 고려하여 소형주택의 비율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미분양 주택들은 비도시지역 내 입지한 경우가 많고, 생활권을 고려한 주택공급이 부족함에 따라 향후 주택공급 정책 및 주택건설 인허가시 이러한 생활권 단위의 주택공급을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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