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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이상기후까지, 주말 제주 축제 울상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8.04.06 10:08:07

대기의 흐름과 비로 인해 모처럼 깨끗했던 대기질이 다시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로 악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최근 지속된 고온현상으로 벚꽃이 모두 낙화함에 따라 이번 주말 예정된 제주 지역 축제에 비상이 걸렸다.


환경부에 따르면 중국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6일부터 8일까지 제주 지역의 미세먼지 수치는 나쁨에서 매우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번 주말 제주에서는 봄을 대표하는 축제인 우도소라축제(우도면, 8~9일), 제주유채꽃축제(가시리 녹산로, 7~15일), 제주왕벚꽃축제(장전리, 7~8일) 등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다.


이에 관광객과 도민 등 많은 이들이 제주의 봄축제를 즐기기 위해 주말 나들이를 준비하고 있으나 중국발 미세먼지에 높은 습도까지 더해지면서 호흡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우려를 낳고 있다.


이상고온에 따른 벚꽃 낙화도 제주의 봄축제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지난해 벚꽃이 미처 개화되기 전 축제가 진행되어 아쉬움을 남겼던 장전리에서는 올해 축제를 앞두고 이미 벚꽃이 대부분 낙화해 준비위원회 측은 또다시 울상을 짓고 있다.



이처럼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질과 기후변화에 따른 봄꽃 개화시기가 들쑥날쑥해짐에 따라 모든 변수를 감안한 체계적인 봄축제 준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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