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차 관리자의 육안으로 확인해오던 저공해자동차에 대한 주차요금 감면체계가 자동화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지난 30일,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저공해자동차 보급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국 모든 공항에서 저공해자동차에 대한 주차요금 50% 감면을 골자로 하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각각 5월과 6월부터 자동할인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시스템 적용이 완료되면 저공해자동차로 환경부에 등록된 모든 차량은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전국 모든 공항에서 주차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저공해차 주차요금 자동할인 시스템은 공항을 시작으로 각 지자체 공영주차장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제주공항에서는 여객주차장을 이용하는 전기차에 대해 주차요금 50% 감면혜택을 적용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