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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중국발 미세먼지에 엉망이 된 제주봄축제

24일 오전부터 시작된 중국발 미세먼지의 공습으로 주말 제주에서 열린 봄 축제가 엉망이 되고 말았다.


제주 지역의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에서 매우나쁨 수준을 오가는 가운데 서귀포에서는 제주의 봄을 상징하는 축제 중 하나인 유채꽃걷기대회와 서귀포봄맞이축제가 열렸다.


이날 제주 전역에서는 미세먼지로 인해 가시거리가 극히 짧아지며 온통 뿌연 연기에 뒤덮인 풍경이 연출되었다.


▲ 극심한 미세먼지로 제주시 봉개동 행복주택 건설지 뒤 번영로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이고 있다


이에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유채꽃으로 물든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모여든 관광객들과 도민들은 온통 미세먼지로 뒤덮인, 뿌연 하늘에 눈쌀을 찌뿌리고 말았다.


미세먼지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라는 경고성 뉴스가 온오프라인을 뒤덮은 가운데 참가자들은 뿌연 먼지에 가린 제주의 풍경을 안타까워할 수밖에 없었다.


▲ 정방폭포 부근에서 바라본 한라산이 먼지에 뒤덮여 형체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이날 유채꽃걷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 A씨는 "이번 주말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날아든다는 뉴스는 봤지만 제주는 괜찮겠지 했는데 미세먼지에 뒤덮인 풍경에 절망스럽다"며, "이제 제주도조차 중국발 미세먼지에 뒤덮이면 여행은 해외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처럼 서풍이 부는 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제주의 축제시기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고민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벚꽃축제처럼 시기를 조절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면 축제의 시기를 중국발 미세먼지가 상대적으로 덜한 계절로 옮겨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바로 그것이다.


한편 토요일부터 시작된 중국발 미세먼지의 공습은 다음주 수요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설상가상 수요일부터는 중국에서 황사가 날아들 것으로 보여 당분간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황사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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