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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기차 1만대 시대, 그 기쁨을 민관이 함께 하다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8.03.17 16:27:47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기차 누적등록대수 1만대를 달성한 제주도가 성대한 잔치를 열었다.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시민복지타운광장에서 펼쳐진 '제주 전기차 1만대 돌파 기념 페스티발'은 제주 전기차 보급에 힘써온 제주도와 전기차 사용자들이 함께 모여 그간의 공로를 자축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기념페스티발은 전국 전기차 사용자들의 모임인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회원을 비롯한 이용자와 일반 도민, 관람객을 비롯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고충홍 제주도의회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2012년부터 시작된 제주 지역의 전기차 보급정책을 기념하기 위해 민간보급 대상인 전기차 전차종이 전시됐으며, 특히 1억원이 넘는 고가의 테슬라 모델S90도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제주밴드 '사우스카니발'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페스티발은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김성태 회장의 개회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축사로 이어졌다.



원 지사는 축사를 통해 "2030년까지 제주의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목표 하에 전기차 보급을 시작했는데 1만대를 달성하기까지 이렇게 오래 걸릴 지 몰랐다"며, "앞으로 전기차 보급속도를 높여 제주의 청정환경을 지키는 한편 관련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전기차 보급에 공헌한 이들에 대한 공로패 수여 후 참가자들은 각자의 전기차에 올라 타고 행사장 주변을 도는 전기차 퍼레이드를 실시,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한편 이날 페스티발에서는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회원들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하는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전기차 충전과 관련된 기술적, 행정적 주제 발표가 진행됐으며, 특히 볼트EV 등 고용량 배터리 탑재 차량의 구간별 배터리 충전 효율성 분석 발표와 입주자 대표 입장에서 본 전기차 충전기 설치 과정 등은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찬진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이사를 비롯 패널 5인이 함께 하는 '제주 지역 전기차 보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 모색' 토론을 끝으로 페스티발은 종료됐으며, 행사 참여를 위해 육지부에서 건너온 참가자들은 파란 하늘 아래 따뜻한 기운이 가득한 제주의 봄을 즐기기 위해 각자의 행선지로 향했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5월 첫째주 서귀포 컨벤션센터에서 2018 국제전기차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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