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지역의 낮기온이 20도까지 올랐던 지난 13일, 매화꽃 축제가 한창인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을 찾았다.
미세먼지에 뒤덮인 육지를 벗어나 티끌 하나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청명하고 따뜻한 제주의 하늘 아래 관광객들은 매화꽃 향기에 흠뻑 젖어들어 있었다.
휴애리생활공원에서는 지난 2월 28일부터 이달 25일까지 매화꽃 축제가 한창이다.
제주 지역의 벚꽃 개화시기가 이달 25일로 예상되는 등 예전보다 봄꽃이 피고 지는 시기가 조금 앞당겨진 올해,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의 매화꽃은 이제 막 절정에 달했다.
관광객들은 매화꽃으로 장식된 공원 내 산책로를 걸으며, 이곳 저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소중한 이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제주의 봄을 만끽했다.
공원 산책을 마친 후 들린 공연장에서는 흑돼지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쇼도 관람할 수 있는 곳.
매화꽃이 완전히 지기 전, 이번 주말에는 이곳 휴애리를 찾아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