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 2017년 의료급여수급자에게 지급된 요양비 지원액을 분석한 결과 2016년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의료급여 요양비는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부득이한 사유로 의료기관 이외의 장소에서 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가정산소치료기를 사용하거나 당뇨병 환자가 혈당검사 소모성재료 등을 구입하였을 때 의료급여에 상당하는 금액을 수급권자에게 지원해 주는 제도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483명에게 7,704만원이 지원된 의료급여 요양비는 2017년 들어 686명에게 1억3,944만원이 지급되어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제주시는 수혜자와 지원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로 휴대용산소발생기와 기침유발기가 2017년에 신규로 지원이 됐고, 자동복막투석에 사용되는 소모성 재료비도 1일 5,640원에서 10,420원으로 인상 지원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