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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 11명 생활치료센터 첫 입소

지난해 30일 서귀포시 서호동 혁신도시 내 국세공무원교육원에 마련된 제1생활치료센터가 개소 이후 첫 입소자들을 맞는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지난 12.26.부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온 제주지역 11명의 확진자가 5일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진다고 밝혔다.


생활치료센터는 비교적 증세가 가벼운 경증 코로나19 환자를 격리시켜 생활과 의료 등을 지원하는 곳이다.


제주도는 지난 해 11월 2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12월에는 340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도내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상 부족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생활치료센터 1호를 개소해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제주도는 확진자의 연령, 기저질환(당뇨, 만성 질환자 등) 및 특수상태 (임신부, 투석환자 등) 등 증상에 따라 의료기관 병상으로 배정하거나 연령대가 높지 않고 기저질환이 없는 경증(무증상 포함)인 확진자는 의사의 판단하에 생활치료센터로 입소시킬 예정이다.


현재 도내 병상은 총 332병상(제주대학교병원 128, 서귀포의료원 95, 제주의료원 109)으로 4일 오전 11시 기준 45.7%의 가동률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제1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은 4명의 의사와 8명의 간호사, 1명의 방사선사가 파견 또는 상주하며 교대 형태로 근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지원팀 △시설관리팀 △생활지원팀 △의료지원팀 등 21명의 생활치료센터 운영단도 근무를 시작했으며, CCTV 관제, 정·후문 출입자 확인, 환자 이송 등을 위해 21명의 군인과 경찰, 소방인력도 투입됐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30일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생활치료센터 근무자들에게 지역사회 전체를 위한 일인 만큼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을 당부하고, “의료 인력 배정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를 기할 것”도 주문한 바 있다.


제주도는 입소대상으로 분류된 환자가 119의 지원을 받아 센터로 이송되면 입소 후 매일 2회 이상 입소 환자들의 건강과 임상 증상을 확인할 예정이다.


만약 입소환자가 이상 발열 등 증상이 악화될 경우에는 지정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원 조치가 이뤄지게 된다.


임태봉 코로나대응추진단장은 “지정 감염병 전담병원과 센터간의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입소 환자 수의 추세에 따라 의료인력에 대한 추가 배치 및 편의시설 지원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환자들에게 안정적인 의료와 생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교통복지신문, JEJUT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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