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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코로나19 확산대비 지역의료체계 점검

  • 이영섭 기자 gian55@naver.com
  • 등록 2020.02.25 11:08:03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함에 따라 비상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과 시설 등 도내 의료 가용자원을 총동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23일 “도민과 제주 체류자 보호가 최우선”이라며 “자가격리, 역학조사, 입원 치료 등에 대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시스템을 완비해 가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인력‧시설 등 예비자원을 확보해 상황별로 의료 및 방역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별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필수 의료자원을 분야별로 지체 없니 투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도는 병상과 관련해 도내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의료기관 3개소*와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해 가능한 최대 병상 수를 확보하고 있다.


확보 가능한 병상은 제주대학교병원 110병상(35실), 제주의료원 207병상(43실), 서귀포의료원 147병상(42실) 등 총 464병상(120실)으로 조사됐다.

 

이를 위해 도는 21일 도내 지방의료원 2개소(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에, 24일 제주대학교병원에 소개명령을 내렸다.

 

소개 명령을 받은 병원은 병동 전체를 비워 음압, 격리 또는 일반병실을 확보해야 한다. 소개된 병실은 경증환자 치료나 유증상자 격리병실로 분리, 조성된다.

 

도는 오는 28일까지 단계적으로 소개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 3개소는 소개 명령 및 병상 추가에 따른 의료인력 보강과 소요비용에 대한 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하여 민원발생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감염증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코로나19 유증상자를 검진하는 선별진료소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증상자가 추가 발생할 때를 대비해 도내 보건소에서도 검체 채취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비상상황 발생 시 도내 선별진료소는 총 13개소로 늘어나며, 1일 채취 가능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선제적인 지원체계 마련으로 신속한 감염 진단 및 조치, 병원 내 감염 차단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또 선별진료소가 지침에 맞게 운영되는지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등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지난 23일 선별진료소 운영기관 7개소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앞으로 도는 역학조사 인력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공중보건의, 도청 공무원, 자치경찰 등 가용인력을 최대한 충원하며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충원 인력들은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이 지도하는 전문교육을 통해 조사역량을 향상시킨 후 현장 투입이 가능한 상시자원으로 만들 예정이다.

 

또한 도는 비상 시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장 간담회, 의약단체 간담회 등을 진행하면서 협력을 강화하고, 병상확보에 따른 인력 확보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밖에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마스크, 손소도제, 체온계 등의 방역 관련 물품을 추가 구입‧확보하기 위해 예비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도는 현재까지 도내 선별진료소 7개소에 의료용품을, 취약계층 이용시설(종합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장애인시설, 아동복지시설, 의료기관 등)에 마스크와 손소독제을 우선 보급해왔다.


앞으로도 3월 중 마스크(KF94) 23만개와 손세정제(500ml) 1만개를 조기 확보하고, 도내 선별진료소와 사회복지시설, 유관기관 등 취약시설에 배부할 예정이다.

 

특히 전국 공급망을 갖춘 도내 대형마트에 제주지역 공급물량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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