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충시 주행거리를 기존 138km에서 213km로 늘린 신형 SM3 Z.E.의 출시가격이 공개됐다.

르노삼성자동차 측은 지난 23일 대구에서 열린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를 통해 신형 SM3 Z.E.의 세부 스펙과 가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신형 SM3 Z.E.는 배터리 용량이 기존 22kWh에서 35.9kWh로 증가되며 완충시 주행거리도 50% 정도 늘어났다.

출시가격은 하위 트림은 3,950만원, 상위 트림은 4,150만원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각각 50만원씩 상승했다.

이처럼 주행거리를 대폭 늘이고 가격 상승폭을 최소화환 신형 SM3 Z.E.에 대해 업계와 소비자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국산 전기차 중 유일한 세단형 모델이고, 주행거리도 200km를 넘겨 앞으로 출시될 모델들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배터리 연비가 아닌 용량 증가로 인한 주행거리 늘이기를 택한 탓에 충전시간도 그만큼 늘어나 운영에 불편함이 따를 것이라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한편 제주 지역에서는 SM3 Z.E. 모델이 택시로 인기를 얻고 있어 2018년 전기차 민간보급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