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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7년 전기차 구매지원 마감, 저속전기차는 소량 남아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7.11.16 10:01:59

제주 지역에 배정된 2017년 전기차 민간보급 지원이 마감됐다.


제주도는 16일, 2017년도 계획된 고속전기차 물량 4,873대가 모두 계약되어 마감됐다고 밝혔다.


트위지 등 저속전기차는 계획딘 233대 중 108대가 계약되어 46.4%의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에서는 고속전기차에 대해서는 취소물량 등에 대한 대기자 접수를 진행중이다.


한편 2018년 환경부에서 계획된 제주 지역의 전기차 보급물량은 전체 2만대 중 20.8%인 4,060대로 알려졌으나, 제주 지역의 전기차 선도도시로서의 역할을 강조한 결과 추가 물량 500대를 확보, 4,560대로 잠정 결정됐다.


하지만 전기차 사용자들은 단순한 보급 물량의 확대는 큰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018년 환경부 구매 보조금이 올해 1,400만원에서 200만원 가량 줄어든 1,20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에서 지원하는 지자체 보조금은 700만원으로 동결됐다.


여기에 전기차 구매시 지원되는 각종 세제혜택도 올해로 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설상가상 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 용량 및 주행거리 증가 등을 이유로 내년도 출시되는 신형 전기차모델의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결국 내년 이후 전기차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올해보다 수백만원 이상의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등 소비자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도내 전기차 업계 관계자는 "특별한 정책 변화가 없는 한 내년도 제주도에 배정된 전기차 물량은 모두 계약될 것으로 본다"며, "단, 순수 민간구입은 오히려 감소하고 렌터카와 택시 등 사업용 차량으로 인해 목표를 달성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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