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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테슬라, 상하이에 외국기업 최초 자체공장 설립

  • 상하이에듀뉴스
  • 등록 2017.10.30 13:31:10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외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현지 합작회사 없이 중국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한편 테슬라가 앞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지화에 성공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대중화’를 위해서는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 테슬라가 상하이 정부와 협정을 체결해 상하이 자유무역구에 자체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으나 테슬라가 중국에서 대중적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합의로 테슬라는 중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합작형태가 아니라 지분을 100% 소유한 중국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기업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중국에서 외국 기업이 합작사를 설립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중국 정부는 통상 중국에 진출하는 외국 기업들이 중국 현지 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하여 판매 수입을 나누거나 보유기술을 공유하도록 해왔다.


하지만 테슬라는 자체 공장을 세워도 기존에 적용되던 25%의 수입관세는 그대로 적용 받는다.


상하이 컨설팅업체인 오토 포어사이트의 예일 장 애널리스트는 신문에 테슬라의 높은 가격이 중국인들의 구매 의사를 꺾을 수 있다고 평가하고 “최대한 빨리 가격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테슬라는 중국에서의 자체 공장 설립으로 운송비용을 대폭 절감하게 된다.


상하이 소재 컨설팅사 오토모빌리티의 최고경영자(CEO)인 빌 루소는 "중국 공급망과의 접근성을 확보함으로써 생산비용을 절감해 중국에서의 전기차 판매가를 더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테슬라 전기차의 중국 판매가는 관세와 물류비 등으로 인해 미국 판매가 보다 50% 가량 더 비싸다.


2016년 테슬라의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3배나 증가한 10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현지 매출이 빠르게 증가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전기차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수보다 더 많은 전기차가 팔리고 있다.


지난해 1~11월 동안 배터리 이용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판매량은 60% 증가해 총 40만 2000대를 기록했다.


중국 당국은 2020년까지 500만 대의 전기차를 운행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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