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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부지역 지하수 수질기준 초과, 가축분뇨가 원인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7.10.24 10:18:21

서부지역 3개 관정과 남부지역 1개 관정의 지하수가 분뇨배출로 추측되는 오염원으로 먹는물 수질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17년도 2차 지하수 조사결과 유해성분인 휘발성 물질이나 농약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서부지역 3개관정과 남부지역 1개 관정의 질산성질소(NO3-N) 농도는 먹는물 수질기준 10 mg/L을 초과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원 측은 도내 128개소 관정의 수질을 모니터링해왔는데 주요 오염 지표인 질산성질소 농도는 0~17.8 mg/L이었고, 염소이온은 2~88.3 mg/L이었다. 질산성질소 전체 평균값은 2.5 ㎎/L이었고, 지역적으로 보면 서부, 동부, 남부 및 북부가 각각 4.1 mg/L, 2.5 mg/L, 1.8 mg/L 및 1.0 mg/L로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질산성질소의 농도 증가는 비료, 축산분뇨, 하수 등의 영향으로 발생하며, 10 mg/L을 초과한 4개 관정 중 서부지역 1개 관정은 질소동위원소를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분뇨에 의한 오염으로 분석되어 오염원을 추적 중에 있다.


앞으로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수질 측정망 운영을 강화하여 수질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수질 개선 대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 제공할 것이며, 관련 부서와 협업하여 사전에 오염원을 제거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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