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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돈장 전수조사 마무리, 의심농가 49개소에 달해

  • 선명애 sma2824@daum.net
  • 등록 2017.10.16 10:57:24

상명석산 주변 분뇨무단유출 발생 후 도정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도내 양돈장에 대한 운영실태 전수조사가 마무리됐다.


제주도는 16일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49개 양돈장에 의심상황이 발견되어 추가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인원 936명이 투입되어 도내 296개 양돈장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 따르면 현재 도내 돼지사육두수는 총 558,086마리로, 가축이력관리시스템 통계보다 2.2%가 많아 일부 농가에서 사육두수를 축소한 것이 발견됐다. 제주도에서는 통계와 20% 이상 차이가 나는 농가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행정조치를 내린다는 계획이다.


이어 전체 농가에서 발생하는 분뇨배출량은 2,846톤이며 배출량 대비 전자인계처리시스템상 처리량이 적은 49개 농가가 발견되어 추가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49개 농가는 사육두수에 비하여 처리량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소명이 불분명해 의심농가로 분류됐다.


한편 도내 양돈농가 중 지열공 설치 농가는 총 78개 농가, 214공이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이용실태를 점검한 결과 대부분 정상 사용하고 있으나, 일부 사용되지 않는 지열공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에서는 사용되지 않고 있는 15개 농가 16개공에 대해 폐쇄하거나 재가동 추진을 행정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도내 GIS시스템에 등록된 숨골은 총 360개이며, 금번 조사에서 양돈장 주변 숨골은 2개소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현장 확인 결과 분뇨 투입 흔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에서는 추가조사가 필요한 49개 농가에 대한 정밀조사와 함께 액비 재활용업체 및 액비살포지에 대한 후속 조사를 실시하여 이에 대한 개선대책을 내년 상반기 중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양돈장 지열이용공을 포함해 도내 716개 지열이용공에 대해 12월 15일까지 정밀 재조사를 실시, 양돈분뇨뿐만 아니라 주변 오염물질 유입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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