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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에듀

중국정부 올겨울 철강생산 50% 감축, 미세먼지 해소되나?

중국 정부가 올겨울 스모그와의 전쟁을 앞두고 탕산시(唐山市)를 비롯한 허베이성(河北省) 철강 도시들의 철강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이도록 지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제1의 철강 도시인 탕산시는 지난 25일 지역 철강업계에 "이날부터 생산량을 절반으로 감축하라"는 지시를 긴급 하달했다.


탕산시의 철강 생산량은 지난해 기준 8830만t으로, 미국 전체의 철강 생산량을 능가한다. 또한 허베이성의 또 다른 철강 도시인 한단시도 회의를 열고 현지 철강 공장들에 생산량 절반 감축을 지시했다.


감축 기간은 10월 1일부터 내년 3월까지다.


FT는 "스자좡과 안양, 정저우 등 허베이 성내 다른 철강 생산 도시에서도 같은 강도의 감산 지시가 내려갔다"며 "사상 최강의 감산 작전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베이징을 둘러싸고 있는 허베이성은 석탄을 대규모로 소모하는 굴뚝 산업 밀집지대로, 매년 겨울마다 인구 1억명이 넘는 수도권을 '스모그 지옥'으로 만들어왔다.




시진핑(习近平) 주석 집권 첫해인 2013년 중국 정부는 "2017년까지 수도권 스모그를 25%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그동안 스모그가 뚜렷하게 개선되는 기미가 없어 중국 정부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번 감산 조치는 겨울 난방 시즌을 한 달여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예년보다 한 달 정도 빠르다.


로이터통신은 "오는 10월 18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리는 19차 당대회의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FT는 "이번 고강도 감산 조치에는 소규모 철강업체의 도태를 유도해 만성적인 과잉 생산에 시달려온 철강 산업을 정비하려는 중국 정부의 계산도 깔려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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