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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민배심원단' 48건의 공약이행 개선안 제시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9.11.13 09:51:24

도민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공약관리 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는 제주도는 ‘도민배심원단’을 구성하고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12일까지 3차례의 회의를 통해 주요 핵심공약에 대한 개선안과 일부 공약의 조정·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배심원단이 의결한 개선안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별로 검토에 착수했고, 올해 안에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도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총 55명으로 구성된 ‘도민배심원단’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1차 ARS응답시스템, 2차 전화 면접을 거쳐 선발과정에서의 신뢰성을 확보했고,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비례를 고려하여 도민 대표성을 높였다.


 

도민배심원단은 5개 분임으로 나누어 주요 핵심공약 의견수렴을 위한 10건의 ‘평가안건’과 공약의 조정·변경과 관련된 10건의 ‘심의안건’을 다뤘다.

 

도민배심원단’ 회의는 주말을 이용해 총 세 차례 걸쳐 개최됐다. 1, 2차 예비회의에서는 공약 관련 부서가 참석하여 주요 핵심공약을 설명하고 배심원들의 질의에 응답하는 과정을 거쳤고, 3차 본 회의에서는 배심원단 모두가 참여하는 투표를 통해 각각의 평가·심의안건의 승인 여부에 대해 표결했다.


배심원단은 ‘4·3 완전한 해결을 위해 나아가는 한걸음’,‘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안전 섬 구축’,‘공공부문 정규직 청년 일자리 1만명 창출’등 10건의 ‘평가안건’에 대해서 아이디어와 개선방안 등 총 48건의 개선안을 의결했다.


또한, 공약 조정·변경 ‘심의안건’과 관련, ‘제주 환경공감플러스 센터 설립’,‘맞춤형 농산물 거래정보시스템 구축’ 등 8건은 승인했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여성친화도시 조성’,‘느림의 길 조성 및 중산간 관광벨트조성’ 2건은 미승인하여 원안대로 추진하도록 의결했다.

 

도민배심원단의 최종 개선안과 의결 결과에 대해서는 공약 관련 부서별로 구체적인 검토 결과가 나오면 올해 중에 제주도 홈페이지 「공약 3․6․5센터」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승철 소통혁신정책관은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으로 공약이행 과정에서도 도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도민배심원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며, “도민배심원단 회의가 모두 주말 오후에 열렸지만, 휴일임에도 4시간 이상 장시간 회의에 참여해주신 배심원들의 열의에 감사드린다. 배심원단의 다양한 의견과 개선방안을 공약이행 과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관련 부서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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