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는 자동차 출발에서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운전시야에 들어온 수많은 교통정보 중, 필요한 정보를 선택하고 판단하여 운행을 계속하게 된다.

이때 교통사고 발생 전에 안전, 또는 위험한 운전행동을 결정짓는 요인은 다음과 같다.

□ 교통정보 선택과 사고예방
운전자는 자동차 엔진시동을 걸고 출발하여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운전자 시야에 들어온 도로형태, 노면상태, 노상장애물, 교통안전표지, 신호등, 주변 차량의 주행속도, 방향, 접근하는 차량과의 위험여부 등, 수 많은 교통정보와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이상소음, 냄새, 진동 등의 자동차 정보와 점하면서 그 중 운전자에게 지각된 필요한 정보 판단에 근거하여 운전조작을 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선택된 교통정보는 운전저의 운전감각을 자극하게 된다.

예를 들면, 교통신호, 경관, 속도계 등 중에서 어떤 것은 지각되고 어떤 것은 지각되지 않기도 한다.

또한 운전과 관계있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교차로 직전에 정지된 차량이 신호에 따라 출발 시, 경찰관이나 속도계는 그 의미는 없지만, 정체된 교차로를 통과 시에는 경찰관의 수신호에 주목 하여야 하며, 지방도로 초행길을 운전 할 때에는 전방의 도로안내표지판에 더 주목하게 된다.

이 가운데서 실제 위험한 교통구성요소(교량, 기타 차량 등)와 위험한 존재를 나타내주거나 회피하게 해주는 자동차 구성요소(방향지시등, 전조등, 브레이크, 핸들) 그리고 운전자가 선택한 교통정보가 안전운전에 필요하고 정확한 판단에 의한 것인가, 아니면 불필요하고 부정확한 판단에 의한 것인가 하는 것은 교통사고예방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 지각과 그 한계
운전자는 시각, 청각, 평형감각, 근육운동을 통하여 교통구성요소를 지각하지만 한 순간에 모든 지각대상을 파악하기란 불가능하다. 즉, 지각의 한계가 존재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운전자가 안전운전을 위해 꼭 필요한 정보를 얼마만큼 정확하게 지각하느냐 하는 것이다. 그러면 왜 지각되지 않을까? 이 제약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외부적 제약
운전자가 차량의 설계, 구조에서부터 전기장치, 기상상태, 장애물 등에 의한 모든 정보를 지각할 수는 없는 것이며, 이에 따른 지각의 한계가 나타난다. 이러한 외부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평상시 운전자는 자신의 자동차 이상여부를 비롯해 운행 당일의 기상정보, 운행구간 중 도로공사여부, 노면상태 등 안전운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에 관심을 잦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감각적 제약
운전자가 감각기능의 예민도, 감각능력의 훈련도, 감감반응시간은 운전자 개인별로 차이가 있으며 또한 주변 교통 환경에 따라 지각기능에 제약이 따른다. 이러한 감각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운전자는 최소한 자기차량의 주행속도, 앞차와의 안전거리 및 접근속도 감각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