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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살충제 계란 공포, 제주산은 안전한 걸로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7.08.16 10:18:49

유럽에서 유통된 계란에서 인체에 유해한 살충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되어 전 유럽이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경기도 등 국내 일부 산란계 사육농가에서도 동일 사건이 발생,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모든 농가의 계란출하를 중단하고 전수검사에 돌입했다.


이에 일반 소비자를 비롯해 계란을 사용하는 식품 제조사 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는 지난 15일 도내 산란계 농가 27호에 대해 일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전수검사는 도내 산란계 37농가 중 친환경인증농가 23개소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일반 7개 농가는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맡아 잔류물질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제주산 계란에서는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판명됐으며, 이에 제주도에서는 검사기관 검사증명서를 발급해 계란 유통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조만간 도내 대형마트 등을 통한 계란유통이 재개될 것으로 보이나, 도내에 일부 반입, 유통되고 있는 육지산 계란의 경우 그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제주도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전국 전수검사 및 후속조치가 취해지기 전까지는 되도록 제주산 계란을 구입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림축산부가 16일 오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시와 광주시 농가에 이어 강원도 철원의 55,000마리 규모 농장과 경기도 광주의 23,000마리 규모 농장에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성분이 각각 검출되는 등 살충제 계란 파문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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