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3일, 여름 관광 성수기를 맞아 도내 충전시설에 대해 충전기 제조업체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에는 648기의 개방형 충전기가 운영되고 있으나 도 자체 점검결과 일부 급속충전기의 경우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인해 충전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충전기 제조업체와 협력해 부품 교체 등을 통해 개선해 나가고 있으며, 환경부 충전기에서도 동일한 증상이 발생해 개선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도에서는 24시간 운영되는 EV콜센터와 충전기 운영상태에 대해 상호 유기적으로 정보를 공유, 전기차  이용자 안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제주 전기차 충전소 안내’모바일 앱 기능 업그레이드 및 아이폰 이용자를 위한 IOS버전 앱을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이며, 충전인프라 구축지점에 대한 위치 안내표지판 설치를 추진해 현재 환경부 급속충전기 49기에 대해서는 위치표지판 설치를 마무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도의 전기차 정책을 새롭게 책임지게 된 김현민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전기차 보급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전기차의 주행성능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어 왔던 충전기 이용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여 전기차  유저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나가고자 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