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전자의 성격과 태도는 교통도덕성을 형성한다

교통장면에 있어서 요구되는 사회적 행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 도덕성이 문제다.

교통장면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현상에 대한 운전자의 반응은 운전자 개인별 안전운전 태도가 교통장면에서의 행동을 좌우하게 되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예의바른 운전자는 운전 중에는 예의바른 것이고 일상생활에서 급한 성격은 운전 중에는 급한 성격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의 운전자의 태도를 바르게 하는 것은 안전운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 사실을 결코 소홀히 생각해서는 안된다.

특히 운전자는 자동차가 가지고 있는 특성 중에서도 가장 중대한 특성인 「자기의 힘으로 자동차라는 기계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고, 가고 싶은대로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는 이용성, 편리성 그리고 쾌적성 등에 편중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의 교통사정은 자칫하면 자동차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기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하기도 한다.

□ 초보운전자에게 사소한 접촉사고가 많은 이유
운전면허 취득 후 1년 내외의 초보운전자들은 자동차학원에서 배운 운전지식을 현실적인 교통장면에 적응시켜 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초보운전자의 상당수가 안전표지나 도로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운전라는 것보다도 자기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안전운전기준에 의해 운전행동을 하거나 또는 대부분 자기 차와 가장 가까운 전방, 특히 바로 앞 차에만 주의를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도로상에는 다양한 성격과 심리, 운전경험을 가진 운전자들이 다양한 차량을 운전하며 똑같은 교통상황에서 다른 운전행동으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운전방법을 생각하고 추측하는 운전을 하게 되면 의외로 위험한 상황에 직면 할 수도 있게 된다.

따라서 원칙(도로교통법)을 기본으로 한 운전과 함께 주변교통 상황을 폭넓게 안전을 도모하는 운전을 끊임없이 계속하여야 한다.  

□ 감정과 사고와의 관계
교통사고 직전의 운전자 심리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다는 것은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사된 자료는 아직까지 거의 없다.

이것은 그 순간의 심리상태를 조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특히, 스트레스는 사고 직전에 발생한 것이 아니지만 사고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스트레스로 인해 유치스러울 만큼 폭발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대항함으로써 운전자 스스로 교통사고의 원인을 조성하게 된다.

여기에서 한 가지 주목해야 할 것은 직장이나 가정에서 운전자의 정서적인 면에서 안정되고 의욕적인 생활 자세를 갖도록 하는 서로의 노력이 교통사고예방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 교통사고 인적요인의 배경
운전 장면을 구성하는 4가지 즉, 사람(운전자와 보행자)과 자동차, 도로환경, 그리고 기상상태(눈,비,안개 등)는 교통사고와 밀접한 관련 있다.

이 가운데에서 이른 바 인적요인이 단독적으로 작용하여 사고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고는 2가지 이상의 요인이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