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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중국, 드론 택배 시대로 접어들다

  • 상하이에듀뉴스
  • 등록 2017.07.10 13:52:55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인 JD닷컴에 이어 중국 택배 '공룡' 순펑(順豊)이 드론 택배를 추진한다.


중국 최대 택배업체인 순펑택배가 장시(江西)성 간저우(赣州)시 난캉(南康)구 정부 당국과 함께 물류용 드론 시범운영지역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전강만보(錢江晩報)가 3일 보도했다.



시범운영지역 조성과 해당지역 드론 운영권에 대한 중앙 당국의 승인도 이미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최초로 공식적인 드론 운영권을 확보한 것으로 기업과 중앙 관리•감독 당국, 지방정부가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순펑택배의 드론이 비행할 수 있는 지역은 난캉구 내 다섯 마을로, 최대 적재중량 5~25kg, 최대 비행거리 15~100km의 드론이 투입될 예정이다.


순펑은 지난 2012년 말부터 드론 택배를 위한 투자와 연구를 확대해왔다. 2017년에 자체 개발한 수직 이착륙 드론인 'Manta Ray'를 공개하기도 했다. 드론을 이용하면 교통상황 등을 고려할 필요가 없어 배송의 효율이 높아지고 에너지 소모량도 줄일 수 있어 업계에서의 기대 또한 크게 자리잡고 있다.


이미 많은 기업이 드론 택배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순펑이 중국 최초로 당국의 공식 허가를 받은 만큼 앞으로의 성장성도 더 클 전망이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중국의 상당수 물류, 전자상거래업체가 드론 배송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규모를 확대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당국의 관리, 감독 압박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지난해 12월 드론 배송에 성공하면서 이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증폭됐다. 아마존 외에 DHL, 중국의 JD닷컴 등이 특히 드론 서비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JD닷컴의 경우 지난달 18일 엄선된 물품을 공개해 주문을 받고 드론으로 고객에게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안(西安)에서 시작했다. 드론택배를 계획하고 있는 노선만도 40여개에 이른다. 중형 드론 개발에도 착수했으며 최근 세계 최초의 드론 운영 통제센터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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