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 연근해어선들이 갈치 풍년을 맞았으나 가격은 지난해보다 40%가량 하락하면서 마냥 반갑지 만은 않은 상황이다.
제주도청 해양수산국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도내 수협의 갈치 위판량은 지난해 6월 621톤보다 4.75배 증가한 2951톤에, 위판가격은 지난해 6월 96억원보다 4.62배 증가한 439억원이다.
올해 1~6월 누계로는 5906톤에 99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위판물량은 180%, 위판금액은 136% 각각 증가했다.
이렇게 갈치 풍년을 맞다보니 최근 갈치 가격은 냉동 19마리/10kg 상자당 지난해 42만원에서 26만원으로 38%가량 하락하는 등 크기별로 32~42% 하락했다.
이에 제주도정은 해양수산부에 갈치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을 위한 수매자금 390억원을 긴급 지원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