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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항로 수십년 된 나무 없애야?

공항로를 왕복 5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도로의 양측 1차선은 각각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만 통행하는 중앙차로로 바뀌게 된다.

 

제주도정은 오는 826일부터 시행할 예정인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맞춰 제주시내 일부 구간은 중앙차로로, 또 일부 구간은 가로변차로로 지정할 계획이다. 가로변차로는 도로의 인도 측 차선을 대중교통 수단만 다니게 하는 방식이다.


 


제주도정은 제주시 해태동산 4거리에서 공항입구까지 이어지는 공항로 확장공사를 826일 전에 완료할 계획이다. 확장하는 이유는 각 1차선씩 왕복 2차선을 대중교통 우선차로로 지정할 경우 나머지 차량이 통행하는데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공사는 이 도로에 심어진 후박나무와 꽝꽝나무 등 총 8천여 그루를 축산진흥원 인근으로 옮기는 작업과 가로등 일부를 철거하는 작업부터 진행되고 있다.


결국 대중교통체계 개편 방안이라며 제주공항 입구 도로에서 수 십년 자란 나무들, 즉 제주공항의 장관을 일순간에 없애버리는 것이다. 제주도민을 비롯해 제주를 자주 찾는 방문객들이 차량 통행에 몇분 빨라진다고 수 십년 자란 나무를 치워버리는데 동의하는지는 의문이다.


제주도정은 또 중앙차로제가 시행될 예정인 제주시청에서 아라동 구간의 도로중 연북로와 만나는 연북로4거리 인근의 중앙분리대 나무를 비롯해, 광양4거리에서부터 아라초등학교 4거리 구간의 중앙분리대에 있는 나무도 옮겨 심고 있다.

 

연북로 4거리 인근은 제주소방서 인근 도로에서 연북로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이 몰리는 구간인데, 좌회전 차량의 원활한 소통과 도로 중앙에 설치할 승차대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나무를 옮겨 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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