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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성패는? 대중교통체계 개편 8월 26일부터

제주도정은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각종 변경 시스템 시행 일자를 오는 826일로 계획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시행 일자는 81일로 계획했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5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편 방향에 대해 브리핑했다.


 


시행 초기에 가장 큰 불편을 초래하면서 혼란을 유발할 수 있는 제도중의 하나로는 우선차로제가 거론되고 있다.

 

원 지사는 우선차로제중 중앙차로제를 시행하는 구간에서는 대중교통의 주행속도가 현행 시간당 13.1km에서 23.7km로 빨라지고, 가로변차로제를 시행하는 구간에서는 13.9km에서 18.3km로 향상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선차로제를 실시하는 구간에서는 왕복 2개 차선을 대중교통 수단만 다닐 수 있도록 허용하기 때문에 나머지 차량이 지금보다 더 정체되고, 그 여파는 우선차로제 미실시 구간까지 미칠 수밖에 없다.

 

그 때문에 미실시 구간에서는 교통정체로 인한 주행시간 지연이 대중교통 수단 외의 차량뿐만 아니라 전체 차량에 미치고, 또 그 때문에 과연 전체적으로 대중교통의 주행속도가 개선될지 의문이 일고 있는 것이다.


 


주요 제도 개편 사항은 도내 전 지역 시내버스요금화, 급행노선 신설 및 버스노선 개편 버스 530대에서 797대로 증차 및 이에 따른 운수종사자 800여명 신규 채용 대중교통 운영체계를 민영은 준공영제으로, 공영은 공기업으로 전환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시행 관광지 순환버스 신설 등이다.


 


원 지사는 도내 전 지역을 시내버스요금 1200원만 내면 이동 가능하도록 만들기 위해 현재 동()역과 일부 읍면지역에서만 운행되는 시내버스를 도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급행버스 노선 신설과 관련해서는 제주공항을 기점으로 일주도로, 평화로, 번영로 등을 운행하는 급행버스 12개 노선을 신설해 도 전역을 1시간 내외로 통행 가능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는 증차와 함께 배차시간을 단축하고, 노선별로 색상을 달리해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노선체계 개편에 따른 읍면 환승정류장은 읍면 소재지 17개소를 포함해 총 22개소에 설치할 계획인데, 시설공사는 오는 7월 초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운영체계를 민영에서 준공영제로 개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버스운송조합, 운수업체, 버스회사노조 등과 협의를 마친 상태라며, 업무협약을 오는 19일에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또 버스노선 개편 및 배차시간 조정은 이달에 실시한 주민공람 결과를 반영해 이달 말까지 최종 확정할 계획라고 밝혔다. 우선차로제 시설공사는 이달 15일부터 시작해 8월중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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