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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무원들 줄줄이 구속, 지난 도정의 일? 달라진 게 없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8, 최근 전·현직 공무원들이 줄줄이 구속된 비리 사건을 놓고 지난 도정에서 뿌리가 있거나 발생된 일이 많기는 하다며 상당 부분 자신이 지사에 취임하기 전의 일로 돌리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취임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비리면서도 취임한 이후에도 지속된 비리, 또 취임한 지 만 4년이 거의 돼서 터진 비리 사건을 놓고 과연 지난 도정탓을 하는 게 사리에 맞기는 한지 의아하다는 평이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간부 공무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주간정책회의 자리에서 최근 청렴도 부분에서 비록 지난 도정에서 뿌리가 있거나 발생된 일이 많기는 합니다마는, 그래도 우리 도민들에게 평가받는 것은 현도정이 평가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말끔히 씻어낼 수 있는 집중적인 계기 마련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는 것.


 


하지만 검찰이 지난 4월 현직 공무원 3명과 전직 공무원 2명을 구속한 이후에도 수사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하천 교량 건설 및 정비사업 관련 사건은 원 지사 취임 이후에도 지속 이어진 비리 사건이다.

 

검찰은 지난 3월 제주도청, 제주시청, 서귀포시청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간 도내에서 진행된 하천 교량 건설 및 정비사업 관련 서류를 넘겨받았다. 그리고 4월에는 사건 관련자에 대한 구속이 연이어졌다.

 

결국 지난 도정에서 뿌리가 있거나 발생된 일이 많기는 한 것이 아니라, 지난 도정에서부터 현 도정까지 지속 이어지면서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 비리사건인 셈이다.

 

원 지사는 이밖에도 최근 우리 청정 제주 이미지를 위협하는 또 새삼스러운 새로운 난제가 닥쳐오고 있는 거 같다며 미세먼지 문제를 거론했다.

 

원 지사는 제주에서의 미세먼지의 정확한 실태,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한 측정방법과 이 부분에 대한 대책들을 마련해야겠다우리 제주도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책들을 집중적으로 점검을 해서 미세먼지가 전국을 덮는 이럴 때에 제주의 존재감이 부각될 수 있도록 특별히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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