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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로 가득한 주말, 미세먼지 공습 예보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7.04.26 14:06:53

28일부터 30일 오전까지 미세먼지 매우나쁨 수준 예상

5월 황금연휴의 시작이자 4월 마지막 주말인 28일~30일 사이 제주 지역에 중국발 미세먼지가 밀려올 것으로 예보되어 제주의 봄을 즐기려는 관광객과 도민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국내 미세먼지 연구기관 중 가장 높은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는 KAQFS(한국환경기술진흥원· 안양대 환경공학과 공동참여)에 따르면 제주 지역의 공기질은 27일까지 비교적 양호하다가 28일부터는 바람의 방향이 서풍으로 바뀌며 중국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오후부터 유입된 중국발 미세먼지는 29일 하루 동안 국내에 머물다가 30일 오전 바람의 방향이 남서풍으로 바뀌며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 27일부터 30일까지의 대기오염물질 이동경로 예상도. 28일과 29일 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미세먼지가 유입되다가 30일 오후 남서풍을 타고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이번 주말은 4월 말부터 5월 7일까지 최장 10여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의 시작으로, 국내 관광객이 대거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련기사 : http://www.jejutwn.com/news/article.html?no=5253)


부푼 기대감을 안고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자칫 미세먼지로 가득 찬 제주라는 최악의 이미지를 남기게 되는 것은 아닐지, 관광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 미세먼지로 뒤덮인 제주 동부 오름일대


관광객 외에도 이번 주말 동안에는 제주국제마라톤대회와 가파도 청보리 축제, 한라산 청정고사리 축제, 전통시장 봄내음 축제, 플레이스 뮤직프로젝트, 석부작박물관 봄꽃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야외활동을 계획중인 도민들 역시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주말 중국에서 밀려오는 오염물질 속에는 미세먼지(PM10)보다 더 치명적인 초미세먼지(PM2.5)가 대량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어 야외활동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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