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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버스노선 644개 → 140개로 단순화… 환승센터·정류장 24개소에

대중교통체계 개편 버스노선안 잠정 확정

제주도정은 현재 644개 노선으로 운영되는 버스노선을 오는 8월에 시행할 예정인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맞춰 140개로 단순화하고, 버스 환승센터 4개소와 환승정류장 20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환승센터 설치 위치는 제주공항, 서귀포터미널, 동부(대천), 서부(동광) 4곳으로 정했다. 그리고 환승정류장은 읍면 소재지 17개소와 성읍·의귀·하례에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대중교통체계 개편안을 마련하고 오는 8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제주도정은 최근 버스노선도 개편안을 잠정 확정하고, 오는 51일부터 14일까지 주민공람을 거친 뒤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전성태 행정부지사와 교통관광기획단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버스노선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을 보면, 먼저 급행 12개 노선을 신설키로 했다. 급행버스는 읍면 소재지 등 주요 정류장만 경유하는 것으로 정했고, 출발 및 도착 기점은 제주공항으로 정했다. 오정훈 교통관광기획단장은 급행노선 신설로 도내 전 지역을 1시간 내외로 이동할 수 있으며, 자가용 도심 진입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는 현재 제주버스터미널이 기종점인 일반간선버스 25개 노선은 시내버스로 대체 운행하는 동시에 모든 정류장을 경유토록 함으로써 급행버스와의 환승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세 번째로는 시내 동지역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간선버스(제주시 22개 노선, 서귀포시 5개 노선)10~20분 간격으로 운행하면서 주요 거점을 빠르게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시내 중심과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지선버스(제주시 22개 노선, 서귀포시 14개 노선)20~40분 간격으로 운행하면서 간선버스와 유기적인 환승체계를 구축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 번째로는 이용객이 적어 버스가 60~12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읍면 중산간지역은 북동권(구좌, 조천), 남동권(남원, 표선, 성산), 남서권(대정, 안덕), 북서권(한림, 애월, 한경)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읍면순환 지선버스 40개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노선의 배차간격은 30~60분 간격으로 정할 계획이다.

 

다섯 번째로는 번영로 대천동사거리와 평화로 동광육거리 환승센터 예정지를 기·종점으로 하는 관광지 순환 버스를 16대 배치할 계획이다.

 

여섯 번째로는 버스 노선번호를 기능과 운행지역을 감안해 3자리 수로 체계화해 부여함으로써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밖에 대중교통이 미치지 못하는 일부 독립 마을 등을 대상으로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현재 운행되는 학교 및 공항을 중심으로 한 도심 심야버스는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이 개편안은 제주도청 홈페이지(http://jeju.go.kr), 제주버스정보시스템(http://bus.jeju.go.kr), 각 읍면동사무소와 리사무소, 학교 등 800여 곳에서 공람할 수 있다. 공람 후 의견이 있으면 공람기간 내에 읍면동사무소나 도청 교통관광기획팀(FAX. 710-2439)에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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