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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트위지 지방보조금, 250만원으로 전국 최저수준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7.04.18 16:07:12

실구매가 722만원에 달해 큰 파급력 없을 것으로

르노삼성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제주도 지방 보조금이 250만원으로 확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17일 오후 열린 제주도 전기자동차 활성화 위원회를 통해 트위지 등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지방 보조금을 250만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판매가격이 1,550만원인 트위지를 제주에서 구입할 경우 실구매가는 722만원이다. 기존 차량을 폐차하고 트위지를 구매할 경우 기존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보조금 10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250만원의 제주 지방 보조금은 앞서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지원금을 확정한 대구(500만원), 경기도 여주(500만원), 전남 여수(500만원), 서울(350만원)보다 낮고, 경남 진해(248만원)과 비슷하며, 부산(206만원), 인천(200만원), 경남 창원(200만원)보다는 높은 금액이다.


제주대학교 박경린 교수를 비롯 전기차 관련 전문가 도청과 시청 관계자로 구성된 전기자동차 활성화 위원회에서는 전기차 선도지역이라는 제주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지방 보조금을 최대 600만원 지급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결국 최저 수준인 250만원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지방 보조금이 600만원으로 결정됐다면 트위지를 370만원대에 구입하게 되어 기존 경차 및 2륜차 등을 대체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으나, 실구매가가 700만원대를 넘어가게 됨에 따라 트위지가 미치는 파급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당초 7,431대로 설정되었던 2017년 전기차 민간보급 대수 목표치가 6,053대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올해 전기차 민간보급 지원율이 환경부의 예상을 웃도는 등 여러 지자체에서 전기차 민간보급 추가 지원요청이 접수됨에 따라 전국 지자체별 전기차 보급물량을 조절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2017년 4월 18일 현재 제주도의 전기차 계약물량은 1,304대로 목표(6,053대) 대비 2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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