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부쩍 심각해진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는 17일,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등 일정 규모 이상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실내공기질과 환기시설 등에 대해 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일정 규모 이상의 박물관과 의료기관,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등 24개 시설군과 100세대 이상의 신축 아파트 303개소 등이다.
해당 시설에 대해서는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총부유세균, 일산화탄소 검사와 함께 실내공기질 자가측정 이행여부와 관리자 법정교육 이수 여부, 기타 환기설비 및 공기정화설비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그외 '실내공기질 관리법' 상의 규모 미만인 어린이집 82개소에 대해서도 부유세균과 온도, 습도 등 3개 항목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제주시 관계자는 "실내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을 확산시키는데 주력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적정한 관리로 시민들의 건강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