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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내 최대 전기차사용자모임, 제주에서 열리다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7.03.18 18:45:32

EVuff in Jeju 2017

명실공히 국내 최대 전기차 사용자 모임으로 자리매김한 EVuff(EV User Forum&Festival)가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진행중인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렸다.


▲ 주말을 맞아 첫날에 비해 훨씬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 유채꽃걷기 대회와 전기차엑스포가 함께 개최되어 중문관광단지 일대 도로는 극심한 혼잡을 빚기도 했다


이날 모임에는 이찬진(전 한글과컴퓨터 대표), 김재진(EVwhere 운영자), 김성태(서울시 전기차 시민연대 회장), 홍정표(제주 전기차 동호회 회장), 백승곤(제주 전기차 서포터즈 단장) 등 EVuff 회원 100여명과 비욘뉠란드(노르웨이 전기차 파워블로거), 리차드트루도(캐나다 쏘울EV동호회 운영자), 피에르티엔 메시(캐나다 전기차 동호회 회원), 케빈 펜톨(2016년 전기차 전국일주 최초 성공자) 등 해외 전기차 유저, 그리고 주형환 산업통상부 장관을 비롯 원희룡 제주도지사, 최종 한국GM상무 등이 참석했다.


▲ 전국 각지와 노르웨이, 캐나다, 영국 등 해외에서 제주를 찾은 EVuff 참가자들


가장 먼저 EVuff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동영상 등을 감상한 후 주형환 산업통상부 장관의 축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 축사를 하고 있는 주형환 산업통상부 장관


▲ 원희룡 지사는 EVuff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축사가 끝난 후 서울 양재동을 출발, 목포 터미널 여객선에서 페리를 타고 제주에 도착, 여미지 식물원까지 570.8km(차량 주행거리 400km)를 충전없이 일주한 쉐보레 볼트EV차량이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행사장에 도착했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무충전 주행에 나선 드라이버는 지난 2016년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전국일주에 성공한 제주 거주 영국인 케빈 벤톨 씨로, 딸 이하나 펜톨, 노르웨이 전기차 파워블로거 비욘뉠란드 씨가 동승했다.


▲ 행사장에 도착해 주형환 장관 등의 환영을 받고 있는 케빈 벤톨 씨


▲ 이번 무충전 여정을 함께 한 딸 이하나 벤톨 양과 비욘뉠란드 씨


차량에서 내려 곧바로 무대에 오른 케빈 벤톨 씨는 이번 무충전 주행에 대한 경험담을 소개하는 한편 참가자들로부터 쏟아지는 연비주행 노하우 등에 성실히 답변했다.


▲ 이번 주행에 대한 경험담을 공유하고 있는 제주 거주 영국인 케빈 벤톨 씨


케빈 벤톨 씨로부터 마이크를 건네 받은 비욘뉠란드 씨는 노르웨이의 전기차 관련 정책과 사용자 혜택 등을 소개한 후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테슬라사의 전기차들과 아이오닉, 볼트 등에 대한 비교 경험담을 소개,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 테슬라 전기차 리뷰로 유명한 파워블로거 비욘뉠란드 씨


캐나다에서 기아 쏘울EV 사용자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 리차드 트루도 씨는 한국 전기차량에 대한 캐나다 사용자들의 반응과 경험담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 쏘울EV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 리차드 트루도 씨


피에르티엔 메시 씨는 캐나다 전기차 사용자 포럼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에피소드 등을 소개해 EVuff와의 간접 비교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 캐나다 전기차 포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피에르티엔 메시 씨


점심시간 전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강영돈 제주도청 전략사업과장은 제주도의 전기차 관련 정책과 함께 충전인프라 및 전기차 전용 주차공간 마련 등에 대한 대책을 소개해 육지에서 온 타시도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 제주도 전기차 추진전략을 설명중인 강영돈 전략사업과장


오전 행사를 마친 후 주최 측에서 제공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한 참가자들은 이찬진 대표의 사회로 EVuff 운영진, 제주도청 관계자, 충전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공용 충전 인프라 올바른 이용법과 불편사항 대책’ 등에 대해 1시간 가량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의 중점이 된 것은 일반 차량이 전기차 충전구역에 주차를 했을 때 대처법과 관련 법령 마련방안 등이었으며, 이에 대해 강영돈 전략사업과장은 “제주도에서는 전기차 충전 구역을 확보해주기 위해 법령 제정을 검토중”이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 전기차 사용자와 기관, 업계를 대표하는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 토론의 사회를 맡은 이찬진 씨는 제주도 전기차 정책에 대한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제출하기도 했다


엑스포 이튿날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장장 5시간 동안 진행된 EVuff는 1시간 동안의 토론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후 참가자들은 제주도청의 협조 하에 각자의 전기차량을 몰고 서귀포자연휴양림에서 전기차 퍼레이드를 펼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 행사 후 추첨을 통해 1등으로 당첨, 전기차 완속 충전기를 경품으로 받은 사용자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 전기차 숲길투어에 나선 EVuff 참가자들


이번 제주 엑스포에서 열린 EVuff는 국내 전기차 사용자들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전기차 사용자들까지 아우르며 명실공히 국내 최대 전기차 포럼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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