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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한국인 건축가, 다큐멘터리 영화<이타미 준의 바다> 상영

- 2019. 8. 16(금), 오후 7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 -

 세계적인 건축가 재일 한국인 ‘이타미 준’의 작품세계와 일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이타미 준의 바다>를 오는 16일 오후 7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상영한다.

 

 이타미 준은(본명: 유동룡, 1973~2011)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고국을 사랑하고 평생 한국인 국적을 가지고 재일 한국인으로 살았던 건축가이다. 특히 사람을 위한 따뜻한 건축을 하고자 평생을 노력했다.

 

 이타미 준은 1988년 서울 방배동 ‘각인의 탑’이라는 아뜰리에 설계를 통해 주목받기 시작했고 제주에 위치한 포도호텔을 통해 2005년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슈발리를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건축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제주도를 제2의 고향이라 할 정도로 애정을 많이 가졌으며 포도호텔 외에도 방주교회, 비오토피아 수풍석 박물관을 건축했고 제주영어교육도시 개발사업 건축총괄 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이타미 준의 바다>는 2014년 제주영상위원회(현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과 2016년 한국영화진흥위원회(KOFIC)의 제작비 지원을 받아 2011년부터 2018년까지 7년 동안 제주, 경주, 순천 등에서 그가 남긴 건축물을 중심으로 촬영한 영화로 2019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분 수상 작품이다.

 


 그가 남긴 건축을 통해 그의 삶을 따라가보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로, 이타미 준의 가족, 함께 일했던 직원, 지인 등이 출연하며 영화배우 유지태가 내레이션을 맡아 눈길을 끈다.

 

 “제주도에서 영원히 살고 싶다”는 그의 꿈은 끝내 이루지 못했지만 그의 삶과 철학을 담은 영화를 통해 한국인 유동룡이라는 세계적인 건축가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제주교통복지신문, JEJUT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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