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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북공단 레미콘공장 설립에 주민들 반발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7.02.27 16:01:07

대단지 공공임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입주민 증가로 호황을 맞고 있는 삼화지구, 그 삼화지구에서 레미콘 공장 신규설립을 둘러싼 주민과 시행사 측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주거지역 바로 좌측에 위치한 화북공단에는 현재 제주레미콘과 동양레미콘 등의 공장 2곳이 가동중인데, 지난해 말 새로운 레미콘 공장이 설립 허가를 받고 공사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신규 레미콘 공장 설립 예정지, 반경 150m 이내 아파트와 초등학교가 위치해있다


이에 대해 삼화지구 주민들은 "공장 설립 예정지에서 도로 하나만 건너면 주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와 초등학교가 위치해있다"며, "최근 육지와 제주에서 아스콘 공장으로 인한 암발생 급증사례 때문에 불안감을 감출 수가 없다"고 토로하고 있다.


실제 의왕시와 남원, 익산 등 육지 뿐 아니라 제주에서도 서광동리의 아스콘 공장으로 인한 근처 마을 암발생 사례가 언론매체를 통해 수차례 보도된 바 있다.


현재 삼화지구 거주민을 중심으로 한 입주민 대표들은 반대 현수막 부착 및 제주시청 항의방문 등을 통해 레미콘 공장 추가 설립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화북공업단지 내 레미콘공장 설립이 법적인 규제 내에서 진행되는 상황이므로 상황을 뒤집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화북공업지역은 삼화지구 개발 전부터 준공업지역으로 분류되어 환경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될뿐 아니라, 주민의견수렴 절차 등도 필요치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 공장 설립 예정 부지는 준공업지역으로 분류되어 있다 


한편 지난해 레미콘공장 설립을 둘러싸고 발생했던 조천읍 와흘리·대흘리 주민들과 사업자 간의 분쟁은 양측이 협상안을 마련하면서 타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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