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5 (월)

  • 구름많음서울 25.5℃
  • 구름많음제주 26.0℃
  • 구름많음고산 27.3℃
  • 흐림성산 27.2℃
  • 구름많음서귀포 27.6℃
기상청 제공

사회


전기차 사고 대비 구조 교육 철저히 해야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7.02.23 15:27:07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대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말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미국에서 테슬라 모델S 등에 대한 화재사고가 이슈에 오른바 있다.


관련 내용을 요약하면 테슬라의 전기차를 몰고 주행중 나무와 건물 등을 들이받은 차량에서 순간적인 화재가 발생, 탑승자가 빠져나올 사이도 없이 전소되어버린 것이다.



이에 대해 현지 경찰 및 업계는 해당 전기차에 사용된 리튬 배터리를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차량 하부에 위치한 배터리가 충격을 받을 경우 배열된 배터리 모두에 연쇄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전기차의 특성상 화재가 발생할 경우 차량 전체로 확산되는 속도가 높을 수 있다는 것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기존 차량과는 다른 전기차의 구조와 특성상 사고유형과 대처방안도 달라야 함을 의미한다.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 등록대수가 10,000대를 넘어섰다. 아직 초기 단계인 보급속도를 감안하면 앞으로 국내에서도 전기차와 관련된 다양한,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사고 케이스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제주도청 및 각 소방서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현재 각 소방서에서는 정기적으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이해 및 전문적인 구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입수한 교육자료에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기본적인 구조도부터 사고 발생시 대처방안, 배터리 폭발 등 전기차 특성에 대한 이해, 각 단계별 대처요령 및 물품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이를 통해 교육받은 각 소방대원들은 최초 차량사고 발생시 해당 차량의 종류를 파악한 후 그 특성에 맞춘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를 진행하게 된다.


이에 대해 제주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제주도청과 함께 정기적으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구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기차 증가에 맞춰 관련 사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사전 대비와 구조에 만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