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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칼럼


응답하라 2016

  • 등록 2016.11.23 11:12:59

민혜란 동홍동주민자치위원

 

 얼마 전 모 방송사에서 시청자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던 드라마 한편은 끝난 후에도 여운이 오래 남았었다. 88년도 서울 쌍문동 골목에서 펼쳐진 사람의 정이 살아있고 서로간의 사랑이 가득했던 이웃들의 모습은 어려운 시절이었지만 행복했던 그 시절에 향수를 자극했었는데 나와 이웃들도 그들과 함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었다.  그리고 드라마 속에서 잔잔히 울려 퍼지던 ost 가사도 참 좋았던 기억이 난다.

 

“걱정 말아요 그대!
지난 것은 지나간 데로 그런 의미가 있죠...우리 다 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 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요즘 나라 안팍은 너무나 걱정이 많고 희망이 사라져 버린 듯 어둠이 짙어 가지만 내가 살고 있는 이곳 동홍동은 드라마에 나왔던 설정에 못지않게 아직까지 사람의 정과 따뜻함이 살아있는 동네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

 

 내가 이곳에 가정을 이루고 보금자리를 틀 때부터 이곳은 나의 고향이자 내 아이의 고향이 됐으며, 필자는 내고장을 사랑하는 한 시민으로 또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지역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싶은 마음에 용기 내어 조심스럽게 내 디딘 첫 걸음은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이었으며, 긴시간 종종 걸음으로 선배 주민자치위원님들의 발자취를 따라 벌써 4년을 쉼 없이 달려 왔다.

 

 이제 주민자치위원회 활동 4년을 마무리하며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과 어르신 한방건강증진 프로그램, 어린이 주민자치위원회 활동 등 다양하고 주민속으로 다가가는 프로그램의 운영을 바탕으로 3년연속 최우수 주민자치센터에 선정되는 기쁨을 맡보았으며, 또한 지난 9월 서귀포시 주민자치박람회 주민자치 사례발표에서는 필자가 직접 발표에 참여하여 최우수상을 받는 영광도 있었다.

 

 아무쪼록 지난 시간 함께했던 동료 위원님들과 동 직원분들 그리고 함께 했던 지역주민 한분한분은 내게 있어 큰 가르침과 교훈을 남겨주신 은인이시고 스승이셨기에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이 글로 나마 전하고 싶다.

 

이제 어제 행복했던 그 꿈은 간직하고 새로운 꿈을 꾸겠다고 스스로 다짐해 본다.

우리가 함께 웃으며 믿고 걸어갈 수 있는 내일을 위하여!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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