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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칼럼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노력 절실

  • 등록 2016.10.19 14:21:58

홍경찬 제주시청 차량관리과 차량관리과장

 최근 몇 년간 관광객, 유입인구 증가와 함께 자동차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어, 도심뿐만 아니라 농어촌 지역까지 주차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토지 가격 상승에 따라 주차장 부지도 갈수록 확보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자동차 증가 대비 주차공간 부족으로 주차난 심화 및 도로기능 상실, 불법주차 및 야간 주차공간 문제로 이웃 간 불화 발생, 긴급 차량 및 보행자 통행로 확보 곤란 등을 해결하지 못하면 제주의 밝은 선진교통에 미래가 없다.

 

제주시에는 현재 자동차가 36만 7천여 대 있고, 주차장은 20만 5천여 면으로 주차장은 턱없이 부족하고, 주차난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 첫째. 자동차 증가 억제 정책인 차고지 증명제를 2007년부터 대형 차량(2000cc)를 대상으로 시행해왔고 2017년부터는 중형 차량(1600cc)까지 확대 시행 ▲ 둘째. 단독주택, 공동주택 등의 대문, 담장 등을 허물어 주차면 조성 시 공사비 지원을 하는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 추진  ▲ 셋째. 공영주차장 부지매입, 읍면동 공영주차장 조성, 공영주차장의 복층화 사업 추진 ▲ 넷째. 소규모 유휴 공한지를 활용한 임시주차장 조성 ▲ 다섯째. 본래 기능 유지를 위한 건축물부설주차장 불법행위 지도·점검 강화 ▲ 여섯째. 아파트단지·종교시설·학교주차장·금융기관 등을 개방하여 이웃과 함께할 수 있도록 공유주차제 도입, 민영주차장 활성화 유도 등 주차문제를 해결하는데 전 행정력을 모아서 차량 증가를 억제하고, 비용부담을 원칙으로 차량을 구입하면 무료로 운행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 필요 등 다양한 시책 및 정책을 실행하여 차 중심의 아닌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주차시설을 확충해 나갈 것이다.

 

 주차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자동차를 줄이는 방법이 최선이나 자동차산업의 중요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따른 다양한 요구, 이해관계 등 현실을 감안할 때 주차장 시설 확충, 불법주차 강력 단속, 성숙된 주차문화 개선 등을 시민과 행정이 상생과 협력을 통해 충족시킬 때 주차문제가 해소될 것이다.
 

 행정의 노력은 한계가 있다. 시민 여러분의 참여가 주차시설을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라고 할 수 있다. 시민이 현장에서 느끼거나 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의견이 있으면 우리시 차량관리과( ☎728-3231)로 알려 주시면 적극 반영하여 나가려고 한다.

 

 제주의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시민 여러분이 적극적인 참여와 좋은 의견, 그리고 실천방안을 제시하여 주시면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다하려 한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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