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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붉바리, 전국 최초 완전양식 성공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9.04.09 10:24:36

제주도는 전국 최초로 제주특산 고급어종인 붉바리 완전양식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와 남해에 주로 서식하는 붉바리는 개체수가 적고 쫄깃한 식감 덕분에 최고급 횟감 어종으로 꼽힌다.

 

이번에 붉바리 양식에 성공한 양식어가의 경우 제주도에서 종자구입비와 수온조절 시스템인 히트펌프 시설 등을 지원받아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약 2년 반 동안 붉바리(1.5kg급) 7,000마리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양식에 성공한 붉바리는 2016년 11월 5~7cm 급 치어 3만마리를 입식, 그중에 7,000마리를 상품크기로 생산해 kg당 8만~9만원의 가격으로 도 내·외 횟집에 유통되고 있다.


 

붉바리 완전양식에는 여러 시행착오가 따랐다. 붉바리가 아열대성 물고기라 적정한 수온유지가 어렵고, 상품사이즈로 클 때까지 3년 이상 소요되면서 폐사율이 높았다.

 

이번에 양식에 성공한 붉바리의 경우도 생존율이 23%에 머물렀지만, 2017년과 2018년에 입식한 종자가 현재 65% 내외의 생존율을 보이면서 생산량은 매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동근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붉바리 양식기술을 한층 발전시켜 양성기간을 단축시키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경영비용을 낮춰나간다면 산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광어양식산업과 함께 지역특화 양식어종에 대한 산업화 육성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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