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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올해 첫 뇌염모기 확인, 뇌염주의보 발령

  • 임의순 기자 jejutn@daum.net
  • 등록 2019.04.08 10:26:51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일, 제주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채집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매년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처음 발견한 때 발령되는데, 현재 제주 이외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에 제주에서 발견된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중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최근 10년간 일본뇌염 감시결과, 신고된 환자의 약 90%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해당 연령층에서 예방접종 권장 대상자의 경우에는 접종을 완료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은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하여야 한다.


또한 성인의 경우에도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질병관리본부 매개체분석과장은 "최근 빨라진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 시점이 전년도에 비해 5일 늦어진 이유가 봄철 낮은 평균기온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며, 매개모기의 활동이 시작되었으므로, 야외 활동 시와 가정에서 아래의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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