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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없이 높은 택배 추가배송비, 도 '실태조사' 나서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9.02.28 10:15:21

턱 없이 높게 책정된 택배 추가배송비 문제 해결을 위해 제주도가 한국소비자원과 공동으로 '특수배송비 실태조사'에 나선다


이번 실태조사는 제주도민 등 도서지역에 과도하게 책정되고 있는 특수배송비 적정 산정 및 부담 경감 방안을 마련키 위한 것으로, 조사대상은 택배사, TV홈쇼핑, 온라인 쇼핑 등에서 부과하고 있는 특수배송비다. 

 

제주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에 적정 추가배송비 산정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타 지자체와 연계해 생활물류 서비스 수준이 낮은 지역의 격차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안을 국토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 및 택배 업체별 특수배송비 요금을 소비자단체 등과 조사해 홈페이지 등에 공표하고, 온라인 쇼핑·택배 업체간 가격인하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손영준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제주도는 섬이라는 지역적인 원인으로 특수배송비를 부담하는 것은 맞지만 과도하게 요구하는 것이 문제”라면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적정비용이 산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수배송비’ 하향 조정은 민선7기 원희룡 도지사의 공약실천 사항으로, 제주도는 ‘물류’는 기본권에 가까운 복지라는 사고의 전환으로 ‘생활밀착형 물류기반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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