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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동정

[신년인터뷰] 양윤경 서귀포시장 "시민을 시정의 중심에 세울 것"

신년인터뷰 세번째 시간은 양윤경 서귀포시장과 주요 현안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 올해 서귀포시에서는 녹지국제병원과 제2공항 등 도민 간 갈등의 소지가 될 문제가 여전히 산재해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풀어나갈지 계획을 말씀 부탁드린다.


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주 만나서 당사자들의 입장을 귀 기울여 들어주고, 진심을 나누는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지원 방안이나 시책이 있다 해도 신뢰가 바탕 되지 않는다면 그 효과는 장담하기 어렵다.


우리 서귀포시는 주민들의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 공동체 회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갈등을 해소하고 공동체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은 우리 서귀포시 전체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라 믿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완공된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 12월 5일 조건부 개설허가를 받았다. 잘 알다시피 여기에 따른 찬성과 반대 여론이 아직도 분분하게 대치되고 있다. 3월4일로 예정된 병원개원도 의사 채용 등이 문제로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그런 상황은 차치하더라도 우리 시 입장에선 이제 갈등의 종지부를 찍고, 당초 계획대로 JDC와 동홍-토평마을 간의 상생협의체 운영이 순조롭게 진행되어서 지역주민의 뜻이 잘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중앙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방정부의 다양한 역할을 통해 해결하고 통합으로 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제2공항은 지난 연말 사업시행 부처인 국토부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하였는데 해당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하여 제기하는 우려와 문제점, 제안사항 등을 면밀히 수렴토록 할 것이다. 그리고 행정시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은 바로 처리하고, 국토부나 도에도 가감 없이 건의하여 현실적인 해결방안과 상생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다하겠다.


- 올해 서귀포시에서 추진할 핵심 정책을 설명해주기 바란다.


2019년 새해에도 서귀포시정의 핵심과제는 ‘시민을 시정의 중심에 세우는 시정’이 될 것이다. 시민과 함께 하는 소통과 협력으로 행복한 서귀포시를 만드는데 노력해 나가겠다.


현장중심의 소통,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문화・관광・스포츠의 특화도시 육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서민경제 안정시키는 데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


사람 중심의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기반 구축,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 등를 통한 복지체감도 높이기에 지혜를 모으겠다. 말로만 하는 행정, 보여주기 위한 행정이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에 옮겨 나아가겠다.


마지막으로 지난 12월 26일 서귀포시가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선정되었는데 앞으로도 계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준비해서 문화도시 기반도 꼭 마련하고 싶다.



                                
- 제주 도민과 관광객들 모두 제주 버스와 택시 기사들의 불친절에 대해 민원이 잦은 상황이다.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운송업 종사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교체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대안은?


도민의 발이자 관광의 최 일선에 있는 공영버스와 택시업계 종사자들의 친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서귀포시는 대중교통 이용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문 강사를 활용한 운전원 안전, 친절교육을 월1회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동·하절기 등 대형사고의 발생빈도가 높은 계절에는 특별교육을 강화해 안전·친절 운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이용객과 시민들로부터 불친절, 난폭운전 사례에 대하여 상시모니터링을 추진함으로서 사전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더욱 힘을 쓰겠다. 


우리 서귀포시 공영버스인 경우 운전원들의 근무형태는 1일 2교대 체제를 유지하여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 공영주차장 유료화 및 요금인상, 불법주차 차량에 대한 단속과 행정조치 등을 시행함에 있어 도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사실상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이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해 보이는데,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현재 우리 시에서 유료화로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은 6개소, 1,024면에 달하고 있다.


무료 운영 중인 노외 공영주차장에 대해서도 점차적으로 유료화를 추진하여 주차장의 이용 회전율을 높임으로써 도심권 주차난 해소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영주차장의 회전율 제고와 이용률 극대화를 위해서 고정식카메라 115대와 이동식 차량 8대를 투입하는 등 불법주정차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시행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일관성 있는 행정을 통해서 ‘차보다 사람이 우선’인 안전한 교통 환경,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교통행정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 미세먼지로 인한 국내외 갈등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청정 제주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오염물질을 배출해내는 경유버스와 경유승용차, 대형트럭 등의 숫자가 너무나 많다. 이에 대한 대책은 마련되고 있는지.


건강과 직결되는 미세먼지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제는 기후 예고에 가장 먼저 등장할 정도로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등장했다. 


자동차 배기가스로부터 발생하는 미세먼지 줄이기에 우리 서귀포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8년말 기준으로 우리 시 관내 차량 등록대수는 103,331대인데 이중 경유 차량은 52,093대로 50.4%를 점유하고 있다.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노후 경유자동차의 조기 폐차 보조금을 지급하는 시책을 추진함으로써 경유 차량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의 오염원 배출을 줄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지역을 순회하는 자동차배출가스 무료 점검을 실시하고, 6개월마다 제주도와 함께 운행자동차 배출가스 합동 단속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2월 15일부터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 발령이 내릴 경우 운행차에 대한 단속은 물론 공회전 차량에 대한 단속도 병행함으로써 미세먼지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사전홍보와 홍보교육 등을 통해서 미세먼지 줄이기에  대한 시민 공감대와 참여도를 높이는데 관심을 쏟겠다.  


그리고 우리 서귀포시를 포함한 제주도지역은 청정제주의 환경을 지키는 차원에서 ‘탄소 섬 제로’를 위한 전기차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자연환경 보존 속에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제주에서 교통혼잡에 대응하기 위해 무작정 도로만 넓히고, 결국 자연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이제 차량위주의 도로 건설에서 탈피해서 사람중심, 환경 중심의 도로 건설로 방향을 잡아 나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우리 서귀포시는 자연환경에 맞는 도로, 친환경 도로를 설계하고 건설하는데 힘을 쏟아 나가고 있다.


도로 건설 과정에서도 제주의 자원인 돌담과 환경과 어울리는 수목 식재 등을 통해서 서귀포시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차량 위주의 도로건설에서 사람중심의 안전성과 쾌적함에 초점을 맞춘 도로건설에 역점을 두고 있다.


시민의 불편함으로 해소하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로 건설과 도시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 나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올 한해 우리 서귀포시는 1,343억원을 투입하여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정비,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도시재생 및 주거환경 정비사업 등의 주민 맞춤형 사업에 역점을 두고 본격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 속도가 타 지자체에 비해 너무 더디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한 계획을 알고 싶다.


서귀포시는 현재 43개 버스 노선에 운행 중인 120대 버스 중에서 57대를 저상버스로 운행하고 있다.


예비차량을 포함한 서귀포시 관내 저상버스 보유대수는 총65대인데 시 공영버스인 저상버스가 6대이고, 동서교통에서 59대를 도입하여 운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를 통한 지원 등 교통약자들을 위한 시책들을 강화하고 다양화 하는데 시정 역량을 모아 나갈 계획이다.

 

- 정부 차원에서 진행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일자리 지원 외 시 차원에서 추진되는 정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대한 대안이 있다면?


‘모두가 꿈꾸는 행복도시 서귀포시’는 소외 계층에 관심과 배려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올해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 전체 예산의 28.43%를 복지예산으로 배정하여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다양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고령화에 따른 어르신들의 생활, 청년들의 일자리 고민,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제반 문제, 고독사 예방 등에 관심을 더 쏟고,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설립, 공동육아나눔터 추진 등도 추진해 나갈 것이다. 
                                      
- 마지막으로 제주도민들에게 덕담 한 말씀 부탁드린다.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 돼지의 해라고 한다.

 
황금돼지의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서 서귀포시 서민 경제가 활력에 넘치는 속에서 시민 모두가 큰 기쁨과 행복을 누리는 한해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다. 


아울러 한 설 명절 어간에는 어려운 이웃들도 함께 잘 지낼 수 있도록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


여러분 모두 만사형통하시고, 늘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