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서귀포시는 방풍수 정비를 통해 감귤 생육에 불량한 환경을 개선함은 물론, 삼나무 꽃가루로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 예방으로 농업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2023년 감귤원 방풍수 정비사업'을 2023년 1월 2일까지 신청·접수 받는다.
감귤원 방풍수 정비사업은 2023년부터는 큰 틀의 변화가 있을 예정으로 우선 그 첫째가, 예산투입 규모이다.
서귀포시는 방풍수 정비사업을 감귤원 토양피복 사업과 더불어 감귤 재배농가의 최애(最愛)사업으로 올해 본 사업에 1억 8000만 원을 투입했으나 농가 신청량 대비 지원율은 35%정도에 그쳤었다. 하지만 2023년에는 전년도 예산보다 거의 1,000% 증액된 17억 원을 투입하여 본격 감귤원 방풍수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둘째는 90% 농가 보조사업으로 보조비율의 과감한 변화이다.
방풍수 정비사업은 농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사업인 만큼 각종 농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로 농업경영비에 상당한 압박을 받고있는 제주 농가에 대하여 보조비율을 과감히 90%의 상향하여 조금이나마 농업경영비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셋째는 신청기간의 변화이다.
내년사업은 농가 신청기간을 앞당겨 감귤 농가들이 실질적으로 방풍수를 정비하는 기간(1월 ~ 4월)을 감안하여 농가 신청기간을 최대한 앞당겨 사업 효율성을 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안전사고 예방의 최우선이다.
방풍수 작업단은 작업단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상해보험 및 영업배상책임 보험에 기본적으로 가입함은 물론 안전화 등 각종 안전장비 착용, 전문기관의 안전교육을 받고 현장에 투입되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는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감귤원 방풍수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방풍수 작업단의 선정, 안전교육실시 등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본 사업이 적정 시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향후에도 지속적이고 과감한 예산 투입으로 방풍수 정비를 희망하는 모든 감귤 재배 농가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