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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민대상 대출사기 급증, 보이스피싱 경보발령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8.12.19 10:43:47

대출 금리 인상을 우려하는 심리를 악용, ‘정부지원 대출상품’, ‘저금리 대출’ 등의 문자를 무작위 발송하여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편취하는 수법의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대출한도 조회를 위해 스마트폰에 금융기관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고 속여 가짜 금융기관 ‘앱’ 설치를 유도, 스마트폰을 악성코드에 감염시킨 후 해당 스마트폰으로 경찰과 금감원 등에 확인 전화를 걸면 사기범 일당에게 연결되도록 하는 보이스피싱 사기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범죄조직은 은행원들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인출 용도 등을 질문할 것에 대비하여 “‘병원비”, “사업 자금’이라고 둘러대도록 지시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처럼 금융기관을 사칭하며 저금리 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은 올해 11월까지 도내에서만 396건 발생했고 피해금액이 약 33억 원에 다다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대비 피해금액 기준 71%가 증가한 수치다.


이에 제주지방경찰청은 대출을 해주겠다며 ‘앱’ 설치를 유도하는 대출상담전화는 사기를 의심해야 하며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의 인터넷 주소, 앱 등은 확인하거나 설치하지 말고 보는 즉시 삭제하여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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