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시에서는 축산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유해(파리류)해충 구제를 위해 천적 곤충인 ‘배노랑금좀벌’을 활용한 친환경 해충구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천적 곤충 활용 해충구제는 파리(집파리, 침파리, 금파리, 쉬파리 등) 번데기에 금좀벌이 산란한 알이 부화되면 번데기 안에서 기생해 먹고 자라 15~18일 후 성충이 되어 나온 뒤 약 15일간 생존 후 해충을 사멸시키는 원리이다.
해당 방법은 친환경적인 구제를 통해 효과적으로 해충을 박멸한다.
특히 2020년부터 축산현장에 시범 적용하고 있으며, 육계 및 젖소 농장에서 해충구제에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올해 3년차 진행 중으로, 한림읍 명월리 소재 축산농가(한육우, 젖소, 양돈, 양계) 16개소를 적합 대상지로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6월~9월 중 8회에 걸쳐 ‘배노랑금좀벌’을 공급한 뒤 자연생태계를 조성해 친환경적으로 파리해충을 집중 구제해 나간다.
제주시 관계자는 “3년간의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농가선호도, 경제성, 구제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분석하여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