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 최광복 주무관이 9년간의 하수처리장 근무노하우를 바탕으로 발명한 드레인 기능을 갖춘 3방향 밸브를 현장에 적용해 슬러지 처리계통에 자주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기존 2방향 밸브는 배관 내 정비나 이물질을 제거하려면 덮개를 분해해서 내부를 점검한 뒤 재조립을 해야 하는 구조로 사전 정비 어려움, 확인 과정에서의 과도한 시간 소요, 반복된 분해조립으로 패킹 손상, 잔재물 유출로 인한 주변 오염 등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해왔다.
여러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최광복 주무관이 발명한 3방향 밸브는 드레인 기능을 갖추고, 원터치로 개방 및 조립을 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밸브를 적용해 손쉽게 정비와 이물질 제거가 가능해 유지관리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상하수도본부는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문제해결에 집중한 공직자의 노력으로 뜻깊은 결실을 얻게 돼 의미가 크다”며 “제주하수처리장 슬러지 계통에 3방향 밸브 6개소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수처리 공정 분야에도 확대 설치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하수처리장에 3방향 밸브를 도입해 운영관리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