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 1일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 주한 베트남 유학생 총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및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간 '한-베 소프트웨어인재양성 협의회'를 발족하고, 주한 베트남 유학생 대상으로 하는 실무형 소프트웨어인력을 양성한다고 밝혔다.
그 간 한ㆍ베트남 소프트웨어인력 양성 사업은 베트남 현지(호치민, 하노이)에서 정보기술 지원센터의 ‘코리아 정보기술 스쿨(Korea IT School)’ 교육을 통해 추진되었다.
이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9년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연간 약 50명(3년간 154명)의 소프트웨어개발 인력을 양성하여 한국기업에 인턴으로 연계해왔다.
이번에 발족한 협의회에서는 기존 코리아 정보기술 스쿨의 교육 비법을 바탕으로 정보기술을 전공한 국내 거주 베트남 유학생을 실무형 소프트웨어인력(50명)으로 양성하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기로 하였다.
과기정통부는 동 사업의 추진을 위해 사전에 베트남 소프트웨어인력 채용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의 수요를 조사하였으며, 20여 개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인력 부족 해소와 베트남 진출 준비를 위한 베트남 출신 소프트웨어개발자 채용 수요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교육과정은 기업 대상 간담회 및 설명회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소프트웨어 실무교육과 프로젝트 교육으로 구성하고 교육은 여름 방학기간을 활용하여 4주간 실시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실무는 △클라우드 분야(응용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버 간의 연동 방법 등), △운영체제 분야(응용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운영 체제(예 : 리눅스) 자원(CPUㆍ메모리) 및 구조 이해 등) △기술지원 분야(소프트웨어 설치, 품질 검증 테스트, 유지보수 등)을 교육하며
프로젝트 교육은 멘토를 포함하여 교육생 3~4명이 팀을 구성하여 특정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기업은 프로젝트 발표회나 기업별 개별 면접을 통해 우수한 교육이수자를 인턴으로 선발하게 된다.
이날 허원석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협의회 발족식 축사를 통해 "올해 새로 시작되는 베트남 유학생 소프트웨어실무형 인력양성 사업이 양국의 대표적인 협력형 인력양성 사업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