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우리 국민의 삶을 황폐하게 만드는 각종 사기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경찰청, 한국방송공사(KBS), 금융감독원이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에 나섰다. 이를 위해 세 기관은 한국방송공사(KBS)의 대국민 사기 예방 기획 프로그램 ‘속지 맙시다’ 제작과 홍보 활동에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과 손관수 한국방송공사(KBS) 보도본부장, 김은경 금융소비자 보호처장은 오늘(29일) 오후 3시 서울 한국방송공사(KBS) 본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우선 각종 사기 피해사례와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방송공사(KBS) 대국민 사기 예방 기획 프로그램 “속지 맙시다’ 제작에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속지 맙시다’는 5월 1일부터 신설되는 주간 단위 시사 프로그램 ‘추적’의 한 코너로 방송된다. 세 기관은 이와 함께 국민의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실효적인 홍보 활동에도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사기범죄는 지속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기통신을 이용하거나,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등 갈수록 지능화·조직화 되고 있다. 민생 경제를 침해하는 사기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속만큼이나 피해 방지를 위한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라고 하였다.
또한 “앞으로 세 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적극적 예방 홍보 활동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국가수사본부 차원에서 각종 사기범죄에 대한 전국적인 엄정한 단속을 전개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국방송공사(KBS)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갈수록 지능화되는 사기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공영방송과 국가 기관이 협력하게 됨에 따라 의미 있는 성과가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