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대훈 기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파속채소연구소 출범식이 3월 17일 오후에 연구소 본관인 전남 무안군 청계면에서 개최됐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은 출범식 축사를 통해 “생산자와 지역농협 등 많은 사람들의 노력 덕분에 연구소 출범이 가능했다. 더 높은 책임감으로 현장의 농민을 위한 실질적인 연구와 성과를 기대한다.”고 축하와 출범 의의를 밝혔다.
파속채소연구소는 1994년 호남농업시험장 목포시험장으로 출발했으며 28년 만에 연구소로 승격됐다. 서삼석 의원은 연구소 출범을 위해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채소산업 경쟁력 향상을 견인할 수 있는 전문 연구기관의 필요성을 제기했었다.
무안군은 전국 제1의 양파 생산지이며, 전남지역은 파, 마늘 등 파속 채소의 주요 생산지다. 이번 파속채소연구소 설립으로 무안뿐 아니라 전라남도와 특히 서남권 생산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삼석 의원은 “생산액 2조 5천억원에 가까운 파속채소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국가와 지방 연구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파속채소연구소가 양파, 파, 마늘 산업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양파값 하락에 대한 생산농가의 우려가 높았었다. 기후변화와 이상기온으로 조생종 생산 비율이 높아진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서삼석 의원은 “기후 위기 대응, 안정적인 생산과 출하가 가능한 품종 육성과 개량뿐 아니라, 소비 패턴의 변화에도 대응해야 하고, 수출도 가능하도록 실효성있는 연구를 기대한다.”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출범식에는 서삼석 의원을 비롯하여, 박병홍 농촌진흥청장, 송연상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장, 이지원 원예원장, 박홍재 전남도원장과 양파 생산자협회 지회장과 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